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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도 EPDM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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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PDM 시장 동향


- 건설·제조업의 근간으로 꾸준한 수요 확대

- 한국, 대인도 EPDM 수출 규모 1위

- 인도 자국 내 생산량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



상품명 및 HS Code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이하 EPDM: 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디엔 조합으로 구성된 합성 고무다. 오존과 자외선, 풍화, 고온 등에 뛰어난 저항성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형태로의 성형도 자유롭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EPDM은 자동차 부품, 건축 및 건설 자재, 전선 및 케이블, 윤활유 첨가제, 플라스틱 개질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된다.


EPDM의 HS Code는 크게 ‘제4001호의 물품과 제4002호의 물품과의 혼합물[일차제품(primary form)·판·시트(sheet)·스트립 모양으로 한정한다]’로 정의된 제4002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동 호 하위 품목인 4002.70호로 분류된다.



시장 동향


전 세계 EPDM 시장 규모는 연평균 6% 이내로 성장해 2027년까지 48억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이 다소 주춤하고, 공급 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원가 하락, 재고 과잉 등으로 인해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수요의 39%를 차지하는 자동차 제조업계의 소비 회복으로 인해 시장 규모는 반등하고 있다.


EPDM 수요는 자동차 제조업, 건설업 등의 부흥과 정비례한다. 2019년 초, 인도의 EPDM 수요는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부진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그마저도 원료인 에틸렌 가격 하락과 중동 및 유럽발 저렴한 EPDM이 대량 유입되며 수급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기차를 비롯한 인도 자동차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으로 수요는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자체 EPDM 생산율이 저조해 대부분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한다. 현재 러-우 전쟁 등의 국제적 여파로 인해 EPDM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있음에도, 인도 내 수요는 2031년까지 연평균 6.7% 이상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공기 중 노화 및 손상, 극성 용매에 대한 강한 내성 등의 특성으로 EPDM의 사용처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 타이어나 튜브, 전선 및 케이블, 윤활유 첨가제, 플라스틱 제조 시에도 활용된다. 


플라스틱 제조 산업에서는 EPDM 고무가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Thermoplastic Polyolefin) 및 열가소성 가황제(TPV: Thermoplastic Vulcanizate)의 대체재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레저용 차량(RV: Recreational Vehicle) 지붕 및 코팅,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 라디에이터 등 EPDM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유망하다.



수입 동향


2022년 기준 인도의 EPDM 수입액은 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요 약세로 연간 수입액 6,000만 달러로 급감했으나, 그다음 해 1억 달러 선을 넘어서며 기존 규모를 회복했다. 같은 해 한국은 약 5,800만 달러를 수출하며 대인도 EPDM 상위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도 대비 약 61% 상승했고, 2023년 8월을 기준으로는 인도 전체 수입액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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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동향


인도 내 EPDM 고무 수요는 대체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수입산 제품으로부터 충족된다. 대표적인 현지 제조업체인 제니스 인더스트리얼(Zenith Indutrial)은 1965년 설립된 뭄바이 소재 기업으로, 고무 시트나 미끄럼 방지 매트, 단열 매트 등을 위주로 제조 및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첨단 인프라를 통해 일일 고무 제품 생산량 10만㎏에 도달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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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


EPDM은 종류 및 제품에 따라 사용처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소매 규모로 거래되기보다는 B2B 및 도매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다. 인도 내 제조 규모가 현저히 작기 때문에, 주로 한국 및 미국, 일본 등을 통해 수입 후 해외 제조업체의 현지 법인이나 수입업체를 통해 유통된다.



관세율·인증


일반적인 EPDM은 기본관세 10%가 부과되며, 통합부가세 18%, 사회복지세(Social Welfare Surcharge) 등을 포함한 합계 30.98%의 세금이 부과된다. EPDM 항목은 한-인도 협정세율 CEPA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협정에 의한 관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수입 시 별도로 요구되는 인증 및 규제 사항은 없다. 



시사점


현재 인도 산업의 중추는 건설업과 자동차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투자촉진청(Investment Promotion and Facilitation Agency of India)에 따르면, 2021년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지속 확대되어 자동차 생산량은 2026년까지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건설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025년까지 약 1,150만 채의 주택이 신규 건설되어 연간 약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전방산업에서 EPDM은 필수 불가결하다. 가격에 민감한 인도 시장에서도 점차 고품질 소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EPD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풀어나가야 할 주요 과제는 공급 원료의 가용성과 수입에 대한 의존도 감소다.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에서 파생되는 제품 특성상, EPDM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환경 규제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인도에서는 EPDM 고무의 가격이 두 배로 상승했다. 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인도에서는 자체 생산을 희망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어 수입이 불가피하다.


인도 내에서는 최근 EPDM 가격의 증가에 따라 자체 생산의 중요성과 함께 수입 관세 인하가 화두로 떠오른다. 수입 관세가 인하된다면 현재 대인도 EPDM 수출 1위 국가인 한국이 수출에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도 시장이지만, EPDM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 고품질에 대한 수요 및 인식도 점차 제고되고 있어 한국 제품의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제공: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Invest India, Global Trade Atlas, 인도 무역 포털(Indian Trade Portal), Markets and Markets, Livemint, Hindustan times, Times of India, India Times,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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