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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송 로봇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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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송 로봇 시장동향


- 언택트 시대 물류의 새로운 경쟁력,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로봇

-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및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배송 로봇 산업 급성장



상품명 및 HS 코드


- 상품명: 배송 로봇

- HS 코드: 8479.50


배송 로봇은 지능형 로봇 분야에 속하는 기술로 주어진 물건을 원하는 장소까지 옮기는 미션을 수행하는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의미한다. 창고나 공장과 같이 한 건물 내에서 물건의 옮기는 ‘물류 로봇’과 건물을 벗어나 원거리의 다른 건물까지 물건을 옮기는 실외 주행을 포함하는 ‘배송 로봇’ 등으로 분류된다. 물건을 옮기는 작업에 대해 장소와 역할에 따라 물류 또는 배송이라는 의미가 부여된 것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물류 로봇과 배송 로봇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시장동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한 분야 중 하나가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로봇이다. 라스트 마일이란, 유통 물류 프로세스의 가장 마지막 단계를 칭하는 용어로 주문한 물품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최종 배송 단계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송물량 증가, 택배 인력 부족에 대응해 전 세계적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구간에서의 로봇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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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라스트 마일 배송 시장 규모는 2022년 11억4,0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3.5%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업체인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전체 배송물량 가운데 20%는 로봇에 의해 배송되며 전체 배송 로봇 시장의 규모 역시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 증대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배송 로봇이 택배 배송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돼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배송용 로봇의 현장 활용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HS 코드 8479.50에 대한 미국의 2022년 수입액은 약 5억2,339만 달러로, 2021년 대비 약 5.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 덴마크, 캐나다가 있으며, 이 중 1위는 일본으로 약 1억772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2022년 對한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1.4% 증가한 3,696만 달러로 큰 상승 폭을 나타내며 6위를 기록했다.



경쟁 동향


미국 로봇 시장은 현재 성장 단계로 각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현지 기업 외 프랑스, 스페인, 한국, 중국 등 해외기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 기업으로는 Starship Technologies, NURO, FedEx 등이 있으며, 테크 산업이 발달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에 소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율주행 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스타십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의 배송 로봇은 대학교 캠퍼스 내 학생들에게 음식을 배송하거나 식료품 등 택배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발됐으며 현재까지 400만 개의 주문 배송을 달성했다. 스타십테크놀리지는 단순히 배달 서비스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기존 배달 차량과 달리 탄소 배출량이 없어 친환경 가치를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1,700대가 넘는 스타십테크놀로지스의 로봇이 대학 캠퍼스, 도시 등을 돌아다니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십테크놀로지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 20개 이상 캠퍼스 7,063명의 대학생 중 60% 이상이 로봇 배송을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61%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배송 로봇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혀 활용 범위가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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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


산업용 로봇은 생산 공정에 맞는 설계, 구현, 설치 등 기술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기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생산 자동화 전문기업(로봇 시스템/솔루션 제공 기업)을 통해 유통된다. 또한,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의 경우 자사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현지 대리점 또는 유통업체 네트워크를 운영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관세율 및 규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HS 코드 8479.50) 범주에 포함되는 배송용 로봇은 2.5%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배송 로봇의 미국 수출을 위한 인증으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있다. UL 인증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 시험 기관인 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에서 발행하는 안전 규격으로, 임의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소비자 안전성 제고를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시험 및 인증 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2016년부터 실외 자율주행로봇 운영을 위한 PDD(Personal Delivery Device)법*을 제정했으며, 2017년부터는 배송 로봇 관련 규제 철폐를 확대하고 실제 도보 주행 테스트를 본격화했다. 현재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위스콘신, 워싱턴 등 30개 가까운 자치주에서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 PDD(Personal Delivery Device) 법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주로 인도에서 사용하며 운영자의 유무와 관계없이 물품을 운송하는 장치로 정의하고 있다. 최고 속도는 16㎞/h로 제한돼 있으며, 사람의 제어나 감시와 관계없이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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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로봇을 활용한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왔고 서비스, 의료, 제조 생산, 물류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가까이 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무접촉, 비대면으로 인한 서비스 자동화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산업용 로봇이 주도하던 로봇 시장에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 이커머스 시장 성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배송 비용 효율화가 필수 요소가 되면서 소매·식료품·헬스케어 산업에서 배송 비용 절감 및 서비스 품질 확대를 위해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 활용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 교통 데이터 업체 연구기업인 C 회사의 연구원은, ‘자율주행 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 다중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변수를 통제 및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전하며, 배송 로봇 상용화에는 보행자 안전에 대한 충분한 사회 전방위적인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유통 및 물류산업 등에서 배송 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며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배송 로봇의 미국 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제공: Grand Research View, Lux Research, IHS Markit, Global Trade Atlas, USITC,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KOTRA 워싱턴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편집: 핸들러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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