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Center

공지사항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트렌드

본문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트렌드


- 브라질은 연간 200~2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자동차부품 수요도 많음

- 연간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80~150억 달러 수준이며,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하면 늘어날 듯

- 對 브라질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하이브리드·수소·순수 전기차부품’ 투자 검토 필요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트렌드


자동차부품협회(Sindipeças)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자동차부품 매출은 240억 달러였으며,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하자 부품 시장 규모도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나가고 원자재 가격 인상 덕분에 브라질 경제가 회복하면서 자동차 수요도 회복하고 있다. 


자동차부품협회는 ‘브라질 2022년 자동차부품 매출’이 2021년 대비 9.1% 증가한 1,785억 헤알(3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브라질 자동차부품 매출 중 신차 투입 비중이 50~60%에 달하기 때문에 자동차부품 매출은 어느 정도 신차 생산과 방향을 같이한다.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표준 및 기술이 등장하면서 자동차부품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유로6 기준이 도입되면서 2022년 이후 배기가스 감축 기술이 탑재된 트럭들이 브라질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브라질에도 전기자동차가 조금씩 도입되고 있으며, 전기차 중 과반수 이상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플렉스’ 기반 코롤라(Corolla), 코롤라 크로스(Corolla Cross)를 브라질에 출시하였으며, 하이브리드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브라질에 있는 198개 부품 공급회사들도 친환경 차량 부품을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브라질 전자·전기 회사 WEG는 6억6,000만 헤알(약 1억3,000만 달러)을 투자해 3년 내 산타카타리나주 자라구아두술(Jaraguá do Sul) 공장에서 전기자동차용 모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에탄올·바이오디젤 자원이 풍부해 향후 수십 년간 ‘바이오 연료’, ‘바이오 연료-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회사들도 브라질 자동차 산업의 진행방 향에 맞추어 생산설비를 조정하거나 신규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a6eb75a4c35e0e80a451fa92171929e0_1671581252_1688.jpg




브라질자동차협회(Anfavea)는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칩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는 데 관심이 많다. Anfavea는 기업들이 브라질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건의하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발리두제퀴칭뇨냐(Vale do Jequitinhonha) 지역에는 암석형 리튬이 생산된다. Anfavea에 따르면, 연간 70~8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면 브라질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데 경제성이 확보된다. 


2020년 기준 브라질 자동차부품 유통경로를 살펴보면, 자동차 제조회사 납품(57.3%), 애프터 마켓(19.5%), 수출(19.1%) 순이었다. 


아직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물량이 많지만,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서 애프터 마켓으로 유통되는 부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은 반도체 공급난, 인플레이션 등으로 신차 가격이 높아지자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21년까지 브라질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누적 1,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베이(eBay), 메르카도리브리(Mercado Livre)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소비재를 넘어서 자동차부품까지 본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베이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오일 필터, 휠, 오디오 증폭기, 속도계, 기어 레버, 엔진부품, 콘솔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브라질은 도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차가 금방 파손·노후화되는 편이다. 


‘브라질자동차수리산업조합(Sindirepa)’에 따르면, 애프터 마켓용 부품 수요는 2020년 11월~2021년 11월간 46.8%나 증가했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배기 시스템, 에어컨, 전자모듈, 스티어링, 서스펜션 교체 수요가 많다. 


소모용 부품 중에는 윤활유, 타이어, 브레이크 부품, 배터리 수요가 많았다. 부품 교체 수요는 자동차 수명이 12년이 넘어가면 급증한다. 2021년 전체 자동차 매매 시장에서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1%였는데, 2022년에는 4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투자액은 5억6,860만 달러에 달했다. 자동차부품협회에 따르면, 2021년 자동차부품 분야 투자액은 21억 헤알(4억2,000만 달러)이었으며, 2022년에는 23억 헤알(4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들어 금리가 급증하여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매년 자동차부품 산업 투자액 중 55~50%는 기계설비 도입에 들어가며, 고정자산 투자 비율도 15~25%에 달한다. 2019년부터는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투자액도 급증하였다.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먼로(Monroe)는 브라질 모지미림(Mogi Mirim), 코치아(Cotia) 등에 공장을 운영하는데 기존 내연기관용 서스펜션 외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용 서스펜션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엔진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무게와 위치가 달라, 서스펜션 설계도 달라져야 한다. 


브라질 자동차부품 사업소는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 히우그란지두술, 파라나, 산타카타리나에 밀집돼 있다. 특히, 상파울루의 비중이 높은데, 2019년 기준 55.3%의 자동차부품 사업소가 상파울루주에 소재했다. 완성차 공장도 많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도 용이해 미래에도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상파울루주에 많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a6eb75a4c35e0e80a451fa92171929e0_1671581263_1388.jpg
a6eb75a4c35e0e80a451fa92171929e0_1671581265_0935.jpg




자동차부품협회 489개 회원사 중 외국계, 브라질 회사 비중은 각각 60.1%, 31.6%였다. 외국계 회사 중 국가별 비중은 미국(23%), 독일(19.8%), 일본(10.8%), 이탈리아(10.4%), 스페인(7.7%), 네델란드(5%), 프랑스(3.6%), 룩셈부르크(2.3%), 멕시코(2.3%), 대한민국(1.8%) 순이다.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 매출은 대기업에 집중되는데, 2020년 기준 매출액 분포는 대기업(94.9%), 중기업(4.4%), 소기업(0.7%) 순이었다. 


2020년 기준 브라질 자동차 산업 제조원가 중 원재료 비중은 61.4%에 달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고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브라질 자동차 회사들은 원재료·중간재 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었다. 반도체 칩, 석유화학 제품, 전장, 기계류 등 모든 부품 단가가 올랐으며 인상분은 자동차 가격에 반영되었다. 


브라질 자동차 회사들은 공급망 사태 이후 부품을 가까운 데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버스회사 마르코폴로(Marcopolo)는 부품회사들이 브라질 내에 투자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품 조달 중 브라질산 비중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자동차부품협회 담당자는 “미국·일본·독일·한국 등 브라질소재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교란이 심해지자 브라질 등 인접한 지역에서의 소싱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에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교란으로 많은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대만·미국 등 반도체 칩 회사들이 브라질에 투자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부품 수출입 동향


2020년 브라질 자동차부품 수출·수입은 각각 54억 달러, 82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미국·멕시코·독일·네덜란드·칠레 등에 많은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며 중국·미국·독일·일본·멕시코·대한민국 등에서 수입한다. 주로 수입하는 제품으로는 기어박스, 변속장치, 바디 액세서리, 왕복 피스톤 엔진, 조인트·개스킷 등이 있다. 




a6eb75a4c35e0e80a451fa92171929e0_1671581276_162.jpg




연방정부는 브라질 자동차부품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타(Rota) 2030 등 정책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이 브라질 내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자동차 관련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 코멘트·시사점


브라질자동차부품협회 헤지니 이네즈(Rejane Inez) 대외통상 분석관은 “협회 내 한국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협회들이 가입돼 있고, 향후에도 글로벌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기술도입을 위한 투자유치를 희망한다”며, “오토멕 전시회 한국 국가관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자동차 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로 20~30여 개의 자동차·트럭·오토바이·농기계 회사들이 브라질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량이 많은 만큼 부품·솔루션·소재 등도 상당 비율 수입한다. 




a6eb75a4c35e0e80a451fa92171929e0_1671581285_5667.jpg



브라질은 사탕수수·옥수수 기반 에탄올 산업이 발전하였고, ‘화석-바이오 혼합연료’, ‘순수 바이오 연료’ 자체로 탄소 배출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후 수십 년간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유럽·중국 등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도태될 동안, 브라질에서는 상당기간 해당 산업이 유지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순수 전기·수소 자동차 부품기술도 서서히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자동차부품 회사들은 한국 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생태계가 축소되는 것을 고려해 브라질에 투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순수 전기·수소 자동차부품 및 솔루션과 충전 인프라를 브라질에 도입하는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 


이차 전지, 반도체 칩 기업들도 장기적으로는 브라질에 투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자 시 리튬·니켈·실리콘 등 브라질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원자재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2023년 상반기 오토멕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하여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제공: 브라질자동차부품협회, Automec, Valor Economico, Folha de Sao Paul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otor Vehicle Manufacturers 등 KOTRA 상파울루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자료편집: 핸들러전문지


우진플라임 대표이사 : 김익환
주소 : 충북 보은군 장안면 우진플라임로 100 (28913)
팩스 : 043-543-1420
전화번호 : 043-540-9000 고객센터(A/S문의) : 1644-0990
E-mail : info@wjpim.com

Copyright © 2020 WOOJINPLAIMM CO., LTD. ALL RIGHTS RESERVED.